1. 인천 -> 홍콩 -> 요하네스버그 -> 리빙스턴







짐은 정말 간소하게 챙겼다. 기내용 21인치 캐리어에 내 베개로 사용할 라이언 바디필로우를 넣어도 텅텅 비었을 정도 ㅋㅋㅋㅋㅋㅋ
옷도 활동성 좋은 츄리닝, 나이키 운동복 위주로 챙겼다. 이건 신의 한수였음 ㅋㅋㅋ 바람이 많이 불어서 모래가 엄청나게 휘날렸기 때문!!

어쨌든, 저렇게 간단하게 짐을 싸고 장을 보러 갔다.




나미비아에서 계속 캠핑을 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로 준비했다. ㅋㅋㅋㅋㅋㅋ


체크인할 때 우리의 비행 여정 중에 환승 시간이 타이트하기도 했고, 여러번 환승을 할 예정이라 수하물이 못 따라 올 경우를 대비하여 기내 수하물로만 가져갔다. 음식은 위탁 수하물로 부쳤다. ㅋㅋㅋ 음식 가방을 들고 아빠가 계속 낑낑거렸었는데 그 이유가 있었다. 위탁 수하물 무게 체크하는데 음식 가방 무게만 20KG 나와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ㅋㅋㅋㅋㅋㅋ 피난가는줄?


원래, 첫 비행 일정은 이랬다.
19:45 ~ 22:20   인천 -> 홍콩
1시간 반 대기
23:55 ~ 7:05   홍콩 -> 요하네스버그

그런데!!!!!!!!!!!지연 되어서 20:30에 출발... 어휴.. 진짜 홍콩가는 비행기 안에서 얼마나 식은땀이 났는지 모르겠다.거의 한시간이 지연되었으니, 우리에게 환승에 주어진 시간은 단 30분 !!!!!!!!!!!!!!!!!!!! 우린 `아... 우리의 아프리카 여행은 이렇게 끝나는구나. 앞으로 11일 동안 홍콩에서 여행해야하나?` 라고 생각했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웃기게도 한시간이 늦을 줄 알았던 비행시간이 거의 비슷하게 도착했다!!!! 한 5~6분 정도 늦었나??
암튼, 그래서 다행이도 홍콩에서 무사히 환승을 했다. 그리고 홍콩에서 내리자마자 요하네스버그로 가는 비행의 항공사인 남아프리카 에어라인에서 승무원이 우리 이름이 적힌 피켓을 들고 기다리고 있었다. 신기했다. 패키지도 아니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승무원 덕분에 헤매지 않고 바로 환승수속을 했고, 요하네스버그로 가는 비행기를 잘 탈 수 있었다.


ㅋㅋㅋ 홍콩->요하네스버그로 가는 비행기는 남아프리카 항공의 SA 287 이었는데 사진에서 처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통의 비행기처럼 앞에 나오는 게임이라던가 영화라던가 볼 수 있는 화면이 동작하지 않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우 당황... 13시간을 그냥 내리 잠만 자고 갔다... 심심해 죽는줄 알았다ㅠ_ㅠ


이름을 잘못 작성하여 걱정했던 요하네스버그->리빙스턴 항공권도 별 일 없이 무사히 도착했고, 공항 앞에서 우린 택시를 잡고 바로 숙소로 갔다. 흥정하는 사람에게 우리 호텔 주소 보여주니까 OK 하더라.
근데 내가 좀 더 돈을 아껴보겠다고 리빙스턴 도착(잠비아)으로 해서 숙소(짐바브웨)까지 가려면 택시를 세 번 타야했다.



리빙스턴 공항 -> 잠비아 국경 -> 국경과 국경 사이 -> 짐바브웨 국경 -> 숙소| 1 | 2 | 3 |


어휴.. 바보 ㅠㅠ 공항앞에서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많고 한사람과 일단 계약하고 나면 그 사람이 다음 택시기사(?) 를 연결해준다. 정확하게 금액은 기억이 안나 적을 수 없을 것 같다 ㅠㅠㅠ
암튼, 비자는 우리가 들어오는 날 잠비아를 거쳐서 짐바브웨를 가고 다음날 구경을 위해 또 잠비아 편으로 갈거고 나미비아로 가는 비행기는 또 짐바브웨에서 출발하는 빅토리아 폭포 공항이었기 때문에 국경을 여러번 넘어야했다. 그래서 30일인가? 정확한 날짜는 기억이 안나지만 한 번 발급하면 여러번 국경을 넘을 수 있는 비자를 선택했다.

한국에서는 UNI 비자, KAZA 비자라고 둘 다 부르는것 같은데 정식 명칭은 뭔지 모르겠다... 여권을 보면 나와있을텐데ㅠㅠ 확인하기 귀찮다... 

출발하기 전에 인터넷 검색 할 땐 발급이 일시 중지된 상태라고 나와서 걱정했는데 막상 도착해서 입국심사할 때 KAZA 비자 물어보니까 된다더라.



잠비아랑 짐바브웨 국경은 진짜 어마무시하게 허름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대 완전 이하 




저 차 뒤에 있는 건물이 국경에 있는 출국심사? 하는 곳


그냥 원숭이들도 막 돌아다닌다. 완전 문화충격.




이건 국경과 국경 사이. 원숭이들이 엄청나게 많다.






이게 차타고 빅토리아 폭포 브릿지에서 찍은 사진!! 
우리가 빅토리아 폭포 브릿지를 가본게 이게 마지막이 될줄이야............................................................ ㅠ_ㅠ

하아...


3번 택시기사한테 빅토리아 폭포에서 하는 엑티비티 업체 아냐고 추천해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Wild Horizons  라는 업체를 추천해주고, 바로 데려다도 줬다.

너무 친절했음!!!




빅토리아 폭포 액티비티 가격은 이랬다.



우리는 선셋 크루즈랑 짚라인, 그리고 헬리콥터 13분 이렇게 3개를 선택했다.


원래 500달러 이상이었는데, 현금으로 하겠다고 하고 이야기를 잘 해서 2사람 500달러에 맞춰서 진행했다.

액티비티에는 모두 숙소픽업이 포함되어있는 가격이다.



액티비티 예약을 모두 다 하고 3번 택시기사가 숙소로 데려다주면서, 우리에게 딜을 걸어왔다.

"너네 언제 돌아가니?"
"우리 내일 돌아가"
"그럼 내가 다시 데려다줄까? 싸게해줄게"
"OK 좋아."

대부분의 택시기사들이 이렇게 딜을 하는 것 같았다.
가격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싸게했던것 같다.


숙소는 The N1 호텔이었는데 가격대비 매우 만족스러웠다.

도착하고 숙소 사진을 찍은게 없다ㅠㅠ
다음날 떠나기 전에 수영장 앞에서 아빠 사진 찍어준것밖에...



숙소에 체크인을 하다가 다른 한국인 여행객을 만났다. 그분들은 부부로 둘째 가지기 전에 여행온거라고 하셨다.

부러웠다..ㅠㅠ


그분들과는 여행 코스는 비슷한데 날짜가 달라서 ㅋㅋ 나중에 나미비아에서 만나서 맥주한잔 하기로 했다. 



첫날은 숙소에 도착하니 4시쯤 되어서 숙소 근처에 있는 햄버거 집에가서 대충 요기를 하고 선셋 크루즈를 타러 갔다.







2. 빅토리아 폭포 - 1일차(선셋 크루즈)

우리는 첫날 선셋 크루즈하고, 다음날 짚라인, 그리고 헬리콥터 13분을 하기로했다.


선셋 크루즈는 솔직히 별 기대 안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하마도 보고 악어도 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증샷 제대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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